아버지의 마음으로

유아, 소아의 경우 면역적 성장이 
완전하게 이루어진 시기가 아니므로
사소한 자극에도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감기 후에 얼굴에 발진이 생기기도 하고
놀이터 모래놀이 후에
손에 수포가 잡히기도 합니다.

새로운 환경이나 음식에 노출될 경우
일시적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은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막상 내 아이가 아프면 
부모로서 마냥 지켜보고 있기가 쉽지 않으시죠?

사실은 저도 그렇습니다.
아내가 전전긍긍해도 
짐짓 아무렇지 않은 듯 속으로만 애를 태웁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키가 자라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듯
아이의 면역적 성장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외부의 성급한 개입이 
오히려 아이의 자생력을 떨어뜨리고

빨리 낫게 하겠다는 부모의 조급한 마음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상상 이상으로 자생력이 강합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피부질환의 경우
치료가 몇일 늦는다고 해서
당장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심각한 경우는 잘 없습니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아이가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면
먼저 평상시와 다른 뭔가를 하지는 않았는지
안먹던 음식을 먹지는 않았는지부터 살펴보세요.
그것부터 피해보시는 거예요.

그리고 일주일정도 지켜보세요.

대부분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기 시작할겁니다.

연고를 바르고 약을 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몸에 자극을 일으키는 원인을 피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입니다.

만약 일주일정도 지켜봤는데도
상태가 더욱 심해지고 다른 부위로 퍼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도
빠르고 쉬운 치료보다

조금은 번거롭더라도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의 생리적 특성을 고려한
면역적인 성장을 돕는 자연스러운 치료가 되어야겠지요.

토닥토닥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저도 아버지가 되어보니
새삼 어린시절 부모님을 자주 떠올리곤 합니다.

다쳐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들을 위해
일 끝나고 고단한 몸으로 
밤을 세워가며 간호해주시던 어머니 아버지..

아이를 데리고 한의원을 방문하시는
부모님의 심정이 어떠실지 잘 알고 있습니다.

건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토닥토닥 힘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는
고운결한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고운결목동 토닥토닥치료